" 비 오는 날에, 고양이를 본 적 있나아...~?♪ "
[초고교급 괴담수집가]
로어, 도시전설, 실화, 미스테리한 이야기라면 전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스크랩북에 모아, 자신의 방송을 보는 사람들에게 소개해주는 괴담 수집가. 능숙한 말솜씨와 생생한 묘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히 이야기를 수집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괴담에 관련된 물건을 모으고, 심령스팟에 찾아가 그것을 실황하는 것으로 화제가 되었다.
1년 전, 직접 폐가에 찾아가 촬영했던 인터넷 방송을 계기로 본격적인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초고교급의 칭호 역시 그 때 받게 되었고.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자신이 알고 있는 괴담들을 풀어내고 있다. 닉네임은 네코아메(猫雨).
그는 쉬이 대화를 매끄럽게 이어나간다. 사교적이고 친화력이 좋다. 누군가 제게 함부로 대한다면 말이 달라지겠지만, 기본적으로 호의를 가지고 다가오는 사람은 먼저 쳐내는 법이 없다. 사람을 만나는 것을 즐기고,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 처음 보는 사람과도 친해지는 것이 어렵지 않고, 어느정도 친하다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소소한 호의를 베푸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그는 매사에 여유롭다. 세상 어느 것이든 저를 두렵게 할 것은 없는 양, 언제나 침착한 모습을 보인다. 당황이라 해도 잠깐일테고, 놀란 표정은 곧바로 엷은 웃음을 되찾는다. 어느 상황이든, 그 표정은 웬만해서는 변하지 않고 있다. 눈꼬리를 한껏 접어 긴장이라고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그 웃음은 그의 상징과도 같다.
그는 자주 말끝을 늘였다. 습관적으로 그의 서술어는 의문형을 띄고 있고. 으응, 잘 모르겠나아. 그 어투는 그의 방송이 큰 인기를 끌었던 이유 중 하나이다. 나른하게, 마치 제 귓가에 속삭이듯 괴담을 말하는 것이 한층 더 무섭게 느껴졌다 하던가.
그는 종종 알 수 없는 말을 내뱉는다. 어찌 보면 4차원적이라 생각할 만큼, 뜬금없고 이상한 타이밍에 특히. 스스로 말하기를 컨셉이라 하지만, 글쎄. 그의 방송을 오래 보고 있는 애청자들은 단순히 그가 독특하고 엉뚱한 사람인 탓이라 말한다. 그에 따른 그의 반응은 노코멘트.
그는 의도적으로 자신을 숨기고 있다. 이것도 비밀, 저것도 비밀, 제 자신에 대해 말하는 법이 없었다. 그의 말은 다정하고, 때로는 남을 위로할 줄 알았지만 절대 제 이야기를 털어놓지만은 않았다. 비슷한 맥락으로, 그는 거짓말이 잦았다. 반쯤 습관이 되어 굳어진 것으로, 악의가 있어 남을 속이려는 의도는 없다고 말한다.
정의의 기준이 명확하다. 누군가 그것을 벗어나는 행동을 한다면, 더이상 그에게 줄 일말의 정은 없다 말할 정도로 확고한 신념. 괴담은 괴담일 뿐, 누군가를 저주하고 죽이려 드는것은 당연히 범죄라 여긴다. 그의 괴담에는 여러 죽음이 들어있지만, 그는 사람의 목숨을 함부로 쉽게 생각하지 않는다.
- 괴담수집가
그가 괴담을 이야기하는 방식은 인터넷 방송. 방송시간은 월요일, 목요일, 일요일 새벽 세 시. 그의 말로는 귀신들이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시간이라고 한다. 방송시간은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 30분정도. 아주 가끔, 자신이 직접 공수한 영적인 물건을 소개하거나 직접 심령스팟으로 찾아가 실황하는 방송을 하기도 한다.
- 호불호
그는 고양이를 좋아한다. 가끔 그의 방송에 등장하는 그의 애완 고양이, 이름은 모모(もも).
좋아하는 음식은 모찌, 음료는 녹차. 녹차는 진하게 탄 것을 선호한다.
조용한 장소를 싫어한다. 어디든지, 사람 목소리가 들리는 곳을 선호.
제 직업과 상반되게도 밝고 환한 곳을 좋아한다. 의외라는 말을 들으면 편견이라며 웃어넘기곤 한다.
- 기타
눈의 붕대는 풀고 있는 법이 없다. 누군가 손을 댄다면 드물게도 그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상대를 부를때는 성으로 칭한다. 간혹 조금 친하다고 생각하는 상대에게는 애칭을 부르기도.
잠이 적다. 새벽에 돌아다니는 모양새를 적지않게 볼 수 있을것이고.
유난히 심한 소유욕. 무언가 자신의 것이라 생각된다면 그것을 절대 양보하지 않으려 한다.
사후세계를 믿지 않는다. 죽음에 대한 비관적인 시선.
적색 오마모리, 금붕어 인형
-아키라카 신
>아키라카의 기사를 몇 번 접해본 적 있다. 네코아메는 분명 아키라카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지만/ 자신의 방송에 대한 그의 반응은 달갑지 않은 듯.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일이라면 진위여부를 논할 수 있는 사람도 아무도 없지 않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 일로 투닥거린 적도 몇번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