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교급 크리에이터]
Creator. 만드는 사람. 창조자, 생산자, 개발자 등의 의미로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유투브 크리에이터가 있으며, 줄여서 유투버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는 유투브에만 국한되어있지 않으므로 크리에이터라고 부르는 편이 적절하다.
그는 자칭타칭 ‘전 인류를 적으로 돌린 크리에이터’ 이다. 세상의 가십에 대해 매우 빠삭하며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그 경위를 설명하고 재해석하는 영상을 제작해 올리는 것으로 유명해졌으며, 요약이 쉽고 재미있는데다가 그의 재치있는 말솜씨까지 더해져 금방 인기 크리에이터가 되었다. 유투브 채널의 구독자와 조회수는 높아져만 갔고, SNS 팔로워 역시 승승장구하듯 불어났다. 하지만 단 하나의 큰 흠이라면, 그는 정말 ‘모든 것’을 적으로 돌린다는 것.
온 세계의 정치 시사부터 연예인, 심지어 민간인들 사이의 일까지, 유명해지고 가십으로 소비되는 것들이라면 무엇이든간에 그것에 대한 경위를 소개하며 거침없이 까내리는 영상을 제작해 유투브,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업로드한다. 그 말의 수위가 매우 세며 적나라하기 때문에 반감을 가지는 이들도 적지 않았으며, 결국 약 1년 전 큰 사건이 일어났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좋지 않은 구설에 휘말린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비난과 더불어 ‘이 연예인이 언제 자살할지 맞추는 이에게 5억 상당의 현금을 주겠다’고 말해 매우 큰 관심과 함께 파문이 일었고, 사람들은 그 말에 하나 둘 장난스레 투표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날 그 연예인이 실제로 자살하는 일이 일어났으며, 유서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와 함께 데킬라, 그가 사회의 분위기를 선동하며 자신을 조롱하는 것이 매우 힘들고 끔찍했다고 적혀있었다. 그는 그 일마저 요약한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아쉽게도 날짜를 맞춘 이는 없어 돈은 지킬 수 있었다’, '아무리 멍청이라도 이정도는 할 수 있을텐데, 다음에는 조금 더 힘내보지 그러냐'고 발랄하게 말한 바 있어 더욱 더 비난의 세력이 거세지게 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아이러니하게도 유투브 내 최고의 조회수를 달성하고 SNS 팔로워가 웬만한 공인들을 뛰어넘을 정도가 되며 폭발적인 관심과 함께 크리에이터 중에서도 탑이 되었다.
그런 만큼 그를 싫어하는 이 역시 매우 많지만, 현대 사회의 가십을 소비하는 이들의 대표격으로 ‘길티플레져’가 되어 숭배받는 아이러니한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다. 하는 일이 일이니만큼 그를 공격하려는 이가 매우 많기 때문에 항상 얼굴을 가리고 목소리를 변조해 방송을 찍으며, 촬영하는 장소의 배경 역시 자주 바뀐다. 거주하는 곳이 여러개라든가, 이동할 수 있는 캠핑카 같은 곳에서 생활한다든가 등등 여러 소문이 무성하지만 그저 소문일 뿐,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는다.
또한 그는 자신의 분노가 대부분의 사람들, 그러니까 자신의 영상을 소비하는 전세계인들을 대변하는 ’선한 분노‘라고 주장한다. 확실히 말의 수위와 투가 거세기는 하나 따지고 보면 맞는 말이긴 하며, 그것을 좋다고 소비하는 것이 세계인들이니 재수는 없어도 군더더기 없는 말이긴 하다. 그런 그를 보며 몇몇 학자들은 그의 행동이 사회에서 용인되는 길티플레져 현상에 대해 연구하고 발표하는 등, 그의 바람이 아니더라도 여러모로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며 초고교급 크리에이터라고 불리게 되었다.
유쾌하며 수다스럽고 이기적이다. 신은 믿지만 예수는 비난한다. 아니, 믿는다기보다는 흥미를 느끼며 즐거워한다는 편이 더 정확할 것이다. 속을 알 수 없으며, 별로 자기 자신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런 주제에 타인에 대해서는 집요하게 매달리며 까발리려 든다. (물론 흥미가 있을 때 이야기이다. 끌리지 않는다면 가차없이 외면한다) 그런 그의 행동에 화를 내거나, 슬퍼하거나, 당황스러워 하거나 어쩌구저쩌구……. 같은 반응을 해봤자 별 이득은 없을 것이다. 아마 당신의 반응이 무엇이든, 그는 그것을 지켜보며 즐거워할테니.
그러니까, 도발하려야 할 수가 없는 재수 없는 타입이다. 말을 섞지 않으면 될 테지만 불시에 다가오기-그의 그런 행동은 마치 재난같은 것이므로 덮친다, 라고 표현하는 것이 조금 더 어울릴지도-때문에 피할 수 없음이 부지기수이다. 그 때문에 당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또한 오만하다. 방자하기 짝이 없어 한껏 콧대가 높다. 말수가 많으며 고운 말을 하지 않는다. 늘 웃고 있는 것은 습관적인 미소일 뿐, 실상 아무 생각이 없을 확률이 높다. 논리와 합리적인 추론을 믿지 않는다. 세상의 무수한 결정이 대체로 합리성보단 싸구려 감성과 이기심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믿는 삐뚤어진 성격의 소유자. 네 살 때부터 산타가 없음을 깨닫곤 모든 것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가끔 재미도 없는 유머를 사람들에게 들려주며 웃어주기를 종용하기도 한다.
역시 속을 알 수 없는 사람.
1. 방송은 기본적으로 영어로 하는 편이다. 하지만 본인이 영어가 제2외국어이기 때문이라고, 원래 다른 언어들을 구사할 줄 안다고 말한 적이 있으며(그는 항상 방송에서 허풍을 떨기 때문에 청취자들은 이 말을 비웃었다……), 실제로 어느 날 유투브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는 중에 한 중국인이 실시간 댓글로 계속된 비난을 달자 그에게 능숙한 중국어로 신랄하게 무어라 한 적이 있다. 그 외에도, 가끔 세계인들의 댓글에 맞추어 대답을 해준 적이 있으며 영어, 불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약 5개국어 이상을 구사할 줄 아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능숙하게, 원어민처럼 구사할 수 있는 것은 일본어와 영어.
2. 본인임을 밝히고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희망봉학원에 입학하기로 한 것이 처음이다. 확실히 지금껏 그는 어떤 초청에도 응하지 않았기에 더욱 더 세간의 관심이 몰렸다고 한다.쓰고 있는 말 가면의 입 부분에서 목소리를 변조할 수 있는 버튼을 달아, 그의 말은 하는 족족 괴상한 기계음으로 변조되어 나온다. 버튼은 여러 개로 구성되어있어 미성의 여/남성 목소리나 귀신 목소리 등, 특이한 것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3. 하는 일이 험악하다보니 연예인의 팬들이나 정치인들의 편에서 보내는 살해협박도 심심찮게 받는 중이라고. 물론 메시지를 받는 족족 방송에 공개하며 크게 비웃어준다. 아무래도 겁이 없는 모양.
4. 방송은 많을 땐 하루에 세 번, 적을 땐 일주일에 한 번도 한다. 페이스북에서 자신이 ‘떠들썩하고 흥미로운 가십이 생겨야 방송을 할 수 있다’고 말하며, 그러니 너희들은 좀 재미있게 싸워달라고 정치판을 향해 신랄하게 비난한 적이 있다.
5. 좋아하는 것은 동물이라고. 아니, 정확히는 ‘싫어하는 것은 사람이며, 좋아하는 것은 동물’이라고 방송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6. 그는 자신의 명성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평생 제 모습을 드러낼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비겁하다는 이에게 너 같으면 이런 사회에서 리스크를 감수하고 맞는 말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겠느냐고 일갈한 적이 있다. 그런 만큼 자신이 하는 것에 있어 신념이 있는 듯. 틀린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자신같은 것 역시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한 적이 있다고.
7. 그가 인기를 얻자 너도나도 카메라를 들고 크리에이터를 하겠다고 자청하는 아류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런 사람들에 대해 별다른 비난은 하지 않았지만, 트위터에서 그런 사람을 아냐는 물음에 비웃는 이모티콘 하나를 답으로 달아준 적이 있다.
8. 신원은 전부 불명이지만 1번에서도 언급했듯 그가 디폴트로 쓰는 용어는 영어이다. SNS나 방송을 할 때 모두 영어를 쓴다.
9. 텍스트를 쓸 때엔 이모티콘을 꽤 자주 쓰는 편이다. 왜냐고 물어보는 팬에게 [ 문구로만 쓰면 너무 신랄하니까용 ( ◕‿◕✿)っ.｡.:*・゜ﾟ・. ] 이라고 답한 것이 현재 5.3K 리트윗을 넘었으며, 이 이모티콘은 팬들 사이의 신호(?)쯤으로 쓰인다. 닉네임 앞에 이 이모티콘을 단 이는 90% 그의 팬이라는 듯.
10. 초반에는 영상 보다는 글로 비난하는 일(?)을 했다는 듯. 그리고 의외로 글을 꽤 정갈하게 잘 쓴다고 한다. 문장에 흡입력이 있으며 비문도 없고 춤법도 틀리지 않는다고.
아이패드, 헤드폰, 수첩과 펜, 방송용 카메라, 건전지, 충전기
" 자아! 저 분께서 자살하는 날짜를 맞추시는 분에게는
5억 상당의 상금을 드립니다~! "
-아즈마 미카
>걔 재수없지! 사진 찍는 모양새가 영 취향이 아니라서 말 이야, 그런 점을 방송으로 몇 번 말했을 뿐인데 미끼를 문 생선처럼 펄떡 뛰더라 w 뭐, 그런 점은 좀 재밌긴 한데, 그래도~ 재~수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