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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티를 내진 않지만 질투심이 많다.

특히나 일반 사람들은 소리를 들을수 있다는것에 대해서..

음악에 관한 이야기가 대화도중에 나올때는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 달라진다.

대화도중에 괜시리 짜증을 부리거나-... 입술을 으득 깨물곤 비꼬는듯한 말투를 쓰기도 한다.

그러나 상대에게 화풀이해봤자 소용없다는걸 

지독하게도 알고 있기때문에ㅡ.. 화풀이는 곧 자신에게 화를내는것과 같다.

◈어머니 ??? 

아이가 태어날때 산후 우울증을 앓던 어머니는.. 자식에대한 극심한 혐오로 이후에도 자식에게 폭력을 휘두르곤 했다. 

이것은 그녀의 남편이 그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날 극에 달아. 

 

오늘 저녁 내일 저녁 모레저녁 늘 알콜에 취해 제 새끼한테 폭언을 하며 식칼을 들이대고

죽여버리겠다며 협박을 하는 사람으로 변해버리는 것.

죽여버리겠다는 소리를 귀에 딱지가 앉힐정도로 들었을때 쯤이였나.

 

달도 참 예뻤고, 개들도 짖지않아 고요했는데 그날 따라 어머니는 아무리 싫어하는 사람을 본다 한들 저런 눈빛을 할수있을까..싶을 정도의 경멸하는 시선으로 그를 내려보며 

조용한 공백이 지난후 크게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ㅡ... 아니.. 깨지는 소리다.

자신의 핏덩이를 유리조각으로 갈갈히 찢기 시작했다. 

 

아이는 귓가가 뜨겁게 타는것 같아 소리를 듣는것을 포기하고 얌전히 제 살이 부드럽게 발리는것을 바라보며 웅크리고 괴로움에 소리지르다가 

어머니에게 틈이 보일때를 노려 피투성이인 몸으로 하염없이 달리고.. 달리고.. 얼마나 달렸을까.

하얀 잠옷이 새빨갛게 물들고 발바닥이 까진것도 모른채 

아무도 오지않을것 같았던 골목길로 들어서 어머니가 언제 어디서 쫒아올까 두려워 뜬눈으로 잠을 청했다. 

 

◈양아버지 

 

현재 자신을 돌봐주고 있는 사람.. 친아버지와의 기억이 거의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버지라는 존재가 많이 낯설게 느껴졌었다.

자식이 없는 사람이기에 그를 친자식으로 대하며 소중하게 키워왔다. 이왕이면 집단의 실태같은건 모르는게 좋았을텐데 라며-..

일반인의 눈으로 겉을 볼땐 아들 바보인 사람. 속내를 들여다볼땐 피비린내 나는 사람.

자신이 맡은 일을 할때는 인간의 정을 보이지않는사람.

 

 

아이가 오늘도 골목길에서 달이 5번 정도 지는걸 보고 있었을때 유카타를 입은 남성이 멀리서 작은 등불을 들고 아이에게 다가갔다.

조용히 다가가서 미처 핏자국이 지워지지 않은 볼을 쓰다듬고는 눈을 바라본다. 

 

"달이 꽃을 삼킨게로구나" 라며 아이의 눈을 칭찬한다.  

 

아이는 무슨 뜻인지 이해할수 없었으나. 어머니와 다르게 상냥하게 자신에게 대해주는 손길이 나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같이 따라가지 않겠냐는 그 남자에게 선뜻 손을 내주었을지도 모른다.

 

속마음을 터놓고 얘기할수 있는 유일한 사람.

 

쿠키라는 성은 양아버지의 성을 받았다. 

 

◈ 집단 사람들 

점잖은 사람보다는 유쾌한사람들이 많다.

그가 12살의 생일을 맞았을때 생일 선물로 수류탄과 기관총을 선물하려고 했을정도니...

집단내에서 제일 어린것이 아게하 이기 때문에 

모두 친 동생처럼 대해주는듯.  

 

귀가 잘 들리지않는 아게하를 위한 배려차원에서 음악용품들은 전부 가져다 버렸다고... 손수 영화의 자막도 제작해주는 정성을 보여주고있다.

겸사겸사 많던 거울도 유리장식들도 전부 떼버렸다. 

 

 

◈시선

어머니의 학대로 인한 약간의 시선 공포증으로 상대의 눈을 오랫동안 바라보지 못한다. 

정확히는 상대가 자신을 내려다보거나 경멸하는 시선을 참지 못하는것.

시선을 멈추지 못하고 눈을 계속 굴리는것은 시선을 피하면서 생긴 버릇이다.

 

 

◈ 거울과 유리 

어린날 깨진 거울로 살이 찢겨졌던 트라우마 때문에 거울보는걸 혐오하듯이 싫어하고 있다.

유리조각이나 거울을 볼때면 벌벌떨거나 혼자 몸을 쥐어 뜯곤 한다. 

 

 

 

 ◈ 청각 

어릴적에 귀를 심하게 다쳤던것 때문에 소리를 듣지 못하고 미세한 진동으로 느끼고있다. 

상대의 입모양을 보고 말을이해하는 구화를 사용하고 있다. 말이 어눌했던것도 느린것도 상대의 입을 바라보며 얘기를 해야했기 때문이다. 

수화보다는 구화를 배우는 쪽이 양쪽에게 편할것이라며 추천받았다. 

 

?

사실은 아예 들리지 않는것이 아니다. 어렸던날에 당했던 상처가 정신적인 문제로 소리를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생각하는것

충격을 먹어서 말을 못하게 된사람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자신은 깨닳지 못하고 있다. 

 

아주 간간히 소리에 반응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스스로 고개를 갸웃이곤 한다.

 

 

◈노래

어머니와 살던 집의 창문을 열면 마주보이는 공원 광장에서

기타를 들고 연주하는 사람들. 또는 노래를 부르며 사람들의 시선을 이끼는 사람들

너무나 즐거워 보여 그틈에 섞이고 싶어. 창틀에 몸을 실고 조용히 음을 흥얼거리며 노래를 따라부르곤 했었다.

 

어느날은 주변이웃들이 칭찬을 해주는것이 어린마음에 너무나 뿌듯했던지라. 더욱 노래를 부르는것이 즐거워졌다.

어머니는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들지않았는지 늘 발길질을 했다.....

귀가 찢기는 그 날에도 나는 속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창문너머의 노래가 끝나면 문을 닫고 잠에 들었던것처럼.

 

귀가 들리지 않게되면서 음악과 특히 노래에대한 혐오가 생겨버렸다. 

흥얼 거리고 입밖으로 소리를 내보아도 들리지않는것이 무섭고 화가나기 시작했고.

집안에 있는 악기라던가. 스피커, 또는 라디오 같은것들을 집어던지는둥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시기가 있었다.

 

13살에 이 스트레스가 극에달해 소규모 공연장을 습격했었는데

모든것이 날아가는 기분은 아니더라도 속이 조금씩 뚫리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그날이후 오늘날까지 공연장같은곳을 노리는 이유가 되었다. 

 

노래를 부르는것이 질투가 났으니까. 

소리를 듣는것이 미워서.

 

◈ 수면

잠을 청할때 편하게 눕지못하고 침대위 또는 침대에 기대어 앉으며 자는 버릇이 있다.

대부분 선잠. 미세한 진동에도 쉽게 깨어난다.

 

흉터

 

 

 

 

가면 안쪽 얼굴의 흉터. 겉으로 들어나는 부분외에도 몸 이곳저곳에 흉터가 가득하다.

혹시나 지워질지 몰라 흉터 연고를 남 몰래 바르고 다니는중

특이사항

흉터 연고

" ... 저는 아직도 어린아이인가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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