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교급 추장]
언어, 식습관, 종교등을 뛰어넘어 전부족을 융합, 통솔하는 뛰어난 능력으로 원주민들을 이끄는 총 지도자.
그는 처음엔 아마존 내의 약소 부족인 마르타(Marta)를 이끄는 추장의 아들이었지만 전 추장이 갑작스레 사망한 후 남은 원주민들이 주변 부족으로 흩어지며 부족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주변 부족을 융합해 세력을 넓히고자 하였다. 융합하는 방식은 적은 세력부터 부족을 이끄는 추장과 그들의 전통 방식으로 정정당당히 겨루어 이긴자에게 부족을 이끌 권리를 부여하자는 것이었는데 매번 먼저 걸었던 싸움에선 10전이면 9승의 전적으로 이기며 약소 부족이었던 마르타의 세력이 넓어졌다. 넓어진 세력을 책임질 새로운 추장으로 세워진 키스는 생존과 통합을 위한 수단으로 문명인들에게 융합한 부족들의 여러 전통을 관광자원으로 삼아 식량 문제와 문화 갈등을 해소하였다. 하지만 키스가 대대적으로 문명과의 접촉을 자주하며 문명인들을 끌어오는것에 대한 불만을 가진 남은 원주민들이 대항하자 그는 원주민 연구를 하며 마르타와 키스에게 접촉을 시도하던 브라질 국적의 박사에게 문제를 논의한다. 이는 사회와 단절된 원주민과 문명인 사이에서 일어난 몇백년만의 첫 대면으로 세간에 큰 화제가 되었고, 그 때 박사와 도움을 받은 이후 키스는 아마존 내 전 부족을 통합하고자 하는 의지를 비추었다. 남은 원주민과 부족도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융합하려 했으나 실패하자 강제적인 정복활동으로 아마존 내를 휩쓸어 다양했던 부족이 마르타로 통합해 버린다. 특히 이 사건이야말로 원주민이나 문화를 연구하는 학계를 들썩이게 했고, 처음 그와 접촉을 시도했던 박사와는 계속 교류를 했던 모양으로 그 박사와의 연을 이어 세간과 문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관련 학계에선 주목 대상으로 이름이 알려지고, 또 아직 미성년자인 그가 문명을 배우는 것을 박사와 브라질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기로 약속하며 유학이라는 명목하에 키스는 초고교급 추장이라는 재능으로 키보가미네 학원에 입학하게 되었다.
자유로운 영혼. 여러가지 제스쳐와 표정으로 다양한 감정을 드러내며, 친화적인 성격이다. 인간과 자연 모두에 관심이 많고 유추나 추리 따위보다 대상을 직접적으로 파악하는 직관적인 이해가 빠르다. 자신이 이국인이라 가끔 일본어중 어려운 말은 못알아 듣는 경우도 있지만 외모, 성격, 식습관은 전혀 개의치 않아 스스로가 느끼는 타인과의 거리감은 제로에 가깝다. 천성적으로 뛰어난 공감능력과 호기심, 탐구적인 정신도 한몫했던 것 같다.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대라면 국경을 넘어, 언어를 배워서, 나아가 자신이 딛고있는 대지에 존재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알아내고자 하는 경향이 강함.
또 전 부족을 통합할 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인 그의 포용력은 자연적 세계관에서 얻어진 것으로 생명의 부모이자 삶의 터전인 대지가 준비한 이 세계엔 온전히 나쁜것은 없다는 모토가 있기 때문인데 따라서 모든 방면에서 먼저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하는 태도로 상대가 어떤 성격이든 받아 들여주며, 눈앞에 벌어지는 다양한 현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듯 하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곧서다. 본인이 하는 일과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선 운명이 이끄는 것이라고 확신하며 그래서 여간해서 결정한 일은 잘 흔들리지 않는다. 또 결과가 어떻게 되든 후회도 일체 하지 않음. 실패했다면 한번의 실패로 끝내는 것을 목표로 몇번이고 이루기 위해 도전한다. 10전 9승의 전적은 이런 성격덕에 가능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찌됐든 진취적인 목적의식이 강하고, 뚜렷한 목적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기위해 움직이고 행동한다.
아마존이라는 덥고 습한 지역에서 자라 필연적으로 몸이 다져져 정말 사방팔방 튀는 호기심을 채워줄 체력이 있는것이 다행인 케이스. 암기력이나 배우는 속도는 더디지만 편견없는 눈으로 새로운 것을 습득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새로 배운 단어를 이 다음에 외워서 쓸 수 있도록 밤새워 공부하는 둥 상당한 노력가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타인과 거리를 두려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예의는 지키고자 한다. 키스가 일본어를 배울때 제일 먼저 배운것은 상대를 존중하는 말, 존칭어이다. 이국인으로서 이 점에 특별히 신경쓰는 것 같음. 이 밖에도 여러가지로 상대에게 와닿는 말을 하기 위해 고민하기도 한다. 매 순간순간 진지한 자세로 언제나 진실한 말을 건네려고 노력함.
- 항상 펜과 다이어리를 가지고 다닌다. 펜은 귀에 꽂아 두거나 입에 물고 있는데 일본어는 대부분 익혀서 소통에 문제는 없지만 한자의 수가 많아서 읽기 어려운 한자를 적어 두고 공부 하는것 같다. 혼자 있으면 쭈구려 앉아서 단어장을 유심히 쳐다보며 공부한다. 누가 새로운 단어를 가르쳐주면 대흥분하는데 어린아이 마냥 좋아해서 칭찬일색, 호감도 대폭발이라는 느낌.
- 키스의 문화로는 눈을 마주치는 것을 영혼이 동하는 것으로 여겨서 사람과 동물 모두 눈을 마주치는 일을 좋아한다. 마주치면 방긋 웃어줌.
- 전신의 문양은 마르타에서 쓰는 영혼의 상징, 상대에게 드러내는 자신의 개성을 의미한다. 어릴적에 부모님이 아이의 전신에 문양을 그려준다. 크면서는 그 문양을 스스로 외우고 스스로 몸에 그리면서 처음엔 단순한 직선과 곡선에서 성장하면서는 좀 더 조잡하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선을 그리게 되는 것이 성장하는 영혼과 고유의 성격을 드러낸다고 생각한다. 문신은 아니고 번지거나 지워지기 때문에 매일 키스가 직접 그리고 있다.
- 일본의 문화를 좋아한다. 특히 오타쿠 문화, 팬이라는 거대한 집단이 무언가를 좋아하는 것만으로 유대감과 교감을 얻는다는 점을 아주 대단한 것으로 여기고 있는듯. 좋아하는 아이돌도 있다. 애니메이션 프XXX에 나오는 여 아이돌이다. 다양한 문명을 접하며 여러가지를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예술적인 것, 노래와 춤. 인간미와 자연등 사람의 마음을 울릴만한 것들을 좋아한다. 그런 점에서 키보가미네 학원과 각 분야에서 모인 초고교급들의 존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 중대한 일을 결정하거나 고민이 있는게 아니라면 언제나 하이텐션에 머물러 있다. 항상 기분좋게 웃고 있는 그는 웃는 얼굴이 소통의 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간혹 웃는얼굴이 싫다고 얘기하거나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 곤란해 하기도 한다. 하지만 곧 개의치 않음. 자기회복력이 빠르다.
펜과 단어장
" 문명의 아름다움을, 배우고 있습니다. "